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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위에서 포핸드? 빽핸드?

배드민턴김기석 2007. 10. 19. 15:50
 

전위플레이(기석의 노하우)


전위플레이를 할 때 빽으로 잡아야 하는지 라운드로 잡아야 하는지 망설여 질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망설이다가 어정쩡한 공을 치게 되어 역습을 당한다던지, 아니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문제...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요?

1. 대충~

2. 걍~~대충~

3. 내 마음대로~~

4. 지나가는 것은 라운드 앞쪽은(푸쉬)는 빽


넘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모두 맞히셨겠죠?

정답은 4번입니다. (하지만 지극히 저만의 생각이자 노하우입니다.)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께서 있으셔도 좋습니다. (허나 반론이 있으시다면 글로 정리를 하여 200자 원고지 100장에 걸쳐 써주세요..^^)

농담이구요...다른 의견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노하우를 말하자면...

우선 라운드의 장점은 빽쪽 보다는 강한 스트록으로 결정타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프를 뛰지 않는다면, 내가 커버 할 수 있는 범위가 좁습니다.

빽스윙으로 잡게 되면, 화쪽스읭(오른쪽)을 하는 것 만큼 강한 파워는 낼 수 없으나, 팔을 뻗는 것 만으로도 넓은 범위를 커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때 나를 지나가는 것은 그만큼 비행하는 시간이 1초라도 더 나에게 있다는 것이 됩니

 

다. 그러함으로 내가 shuttle까지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있게 되겠죠...

 

반대로 나를 지나가는 않고 앞에서 떨어지는 shuttle, 또는 앞에서 잡을 수 있는 shuttle은 빽쪽

 

으로 잡게 되면 상대가 준비하기 전에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빨리 잡지 않으면 shuttle이

 

네트 아래로 떨어져서 공격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또 다른 각도로 분석을 해보면, 나를 지나간다는 말은 네트에서 shuttle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shuttle이 나를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shuttle이 네트에 가깝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네트에서 멀리 있는shuttle을 결정내기가 쉬울까요? 아니라면 네트에 가까운 곳에 있

 

는 shuttle이 결정내기가 쉬울까요? 당연히 후자가 되겠죠....

 

네트에 가까운 shuttle은 빽스윙으로 때려도 결정을 낼 수 가 있습니다. 또 약한 공격을 했을때

 

는 내가 다음 기술로 돌아서기가 수월 합니다. 즉 빽스윙으로 잡게 되면 결정타를 쉽게 낼 수 있

 

고, 다음기술로의 전환이 빠릅니다.

 

이와 반대로 네트에서 멀리있는 shuttle을 빽스윙으로 잡아서는 결정타로 마무리 짓기가 힘듭

 

니다. 라운드로 잡는다면 결정타로의 성공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허나 공격력이 높은 만큼 다음

 

공격으로의 전환이 늦게 됩니다.

 

(복싱선수가 쨉을 날린 후 몸을 추스르는 것과,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몸을 추스르는 것을 생각

 

하면 쉽게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이로 볼 때 네트에 가까이 있을수록 shuttle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더 부지런을 떨어야

 

shuttle을 빨리 차단 할 수가 있습니다.

 

shuttle을 빨리 차단하려면 바로 바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함으로 다음 준비가 용이한

 

빽스윙 으로 잡는 것이 더 유리한 것입니다.

 

이때 예외 상황으로는 네트에 높게 떠서 충분히 내가 준비할 시간도 있고, 한번의 기술로 결정

 

을 낼 수 있을 때에는 라운드 스윙으로 잡아서, 결정을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상황에 맞도록 많이 연습하셔서 확실한 결정을 내주시어 내 파트너가 흥이나게 만들어 주세요..

 

사진은 찍어서 첨부하겠습니다.

출처 : 김기석의 FUNminton..
글쓴이 : 펀민턴김기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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