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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사이버레슨>7.헤어핀, 크로스헤어핀

배드민턴김기석 2009. 7. 18. 23:07

[헤어핀,대각선 헤어핀] 네트플레이의 기초!!

헤어핀(오른손잡이 기준)
지난 호에 배웠던 클리어와는 사뭇 대조적인 헤어핀은 배드민턴 네트 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스트로크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환상적인 헤어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라켓 잡은 팔의 예민한 힘 조절과 셔틀콕을 네트 위로 넘길 때 뜨지 않게 라켓의 각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헤어핀을 할 때에는 셔틀콕을 네트 상단에서 잡아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때 팔 전체적으로 힘을 빼주면서(특히, 하완 - 팔꿈치 아래 부분과 손목) 되도록 팔을 곧게 뻗어 상체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셔틀콕을 잡아 준다. 헤어핀을 할 때 셔틀콕을 상체에 붙여 잡으면 팔을 구부리게 되므로 불안정한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임팩트시 손목에 힘이 가해져 라켓면으로 셔틀콕을 튕겨주면 안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헤어핀은 상당히 민감한 힘에도 엄청난 반응을 보이므로 헤어핀에서 손목이나 팔의 힘 조절은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풋워크를 이용한 헤어핀 연습은 먼저 우측 전위와 좌측 전위를 왕복하면서 반복한다.

우측 전위로 이동 방법
쨒 왼발과 오른발을 차례로 이동시켜 주며 임팩트시 팔을 곧게 뻗어주고 라켓면은 5°∼10˚정도 기울여 준다.
쨓 오른쪽 무릎은 약간 굽혀져 있어야 한다.
쨕 뒤에 있는 왼발은 끌려 들어오지 않도록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발바닥의 내측면으로 지면에 버티고 있어야 한다.
임팩트 후 신속한 발동작으로 출발 지점에 돌아와 같은 방법으로 좌측 전위로 이동 후, 임팩트 그리고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도록 한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좌측(백핸드)전위로 이동시 가능한 한 그립은 백핸드 그립을 쥐도록 한다. 헤어핀에서는 포핸드 또는 백핸드 그립이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차후 다른 스트로크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좌측으로 이동시 반드시 백핸드 그립을 잡아주는 습관을 가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각선 헤어핀
대각선 헤어핀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헤어핀의 응용 기술이다.
상대편이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인지했을 때 반대편을 향해 헤어핀을 해주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네트 위로 뜨지 않게 네트를 타고 넘어가도록 정교한 힘 조절과 방향 조절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셔틀콕을 대각선으로 보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손목으로 ‘툭’ 쳐서 보내면 셔틀콕은 네트를 타고 넘어가지 못할 뿐더러 사이드 라인 바깥쪽으로 아웃되기 쉽다. 초보 단계의 대각선 헤어핀은 손목을 쓰지 않고 팔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여 대각선 헤어핀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단계가 지나서 익숙해지면 팔을 쓰는 동작을 작게하여 손목으로 방향 및 힘 조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훈련방법
1. 풋 워크와 셔틀콕을 이용한 2인1조 헤어핀 연습
한 사람은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좌, 우측 전위로 나가는 스텝을 이용하여 왕복으로 반복하고, 다른 한 사람은 파트너가 헤어핀을 할 수 있도록 좌, 우측 전위로 셔틀콕을 던져준다. 임팩트시 주의할 점은 셔틀콕의 헤드 부분을 라켓면의 가운데 부분에 정확하게 맞힐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며, 풋 워크에 있어서 뒷발이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후위에서 클리어 스윙 후 전위로 뛰어들어와 헤어핀 연습
한 사람은 후위에서 클리어 스윙을 한번 하고 전위로 뛰어 들어와 파트너가 던져주는 셔틀콕을 정확히 헤어핀으로 받아 넘겨주는 연습을 반복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후위에서 뛰어 들어오기 때문에 헤어핀을 받아넘길 때 뛰어 들어오는 가속도나 힘이 라켓에 전달이 되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힘을 빼주는 연습도 해야 한다.

위 강좌는 김기석의 펀민턴 가족분들을 위하여 배드민턴 전문 브랜드 빅터에서 옮겨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