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배드민턴강좌

[스크랩] 트로트와 발라드 사이에서..

배드민턴김기석 2007. 10. 19. 15:55
 

장한나 지휘자 깜짝변신? 그럼 나도 한번?


27일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 무대서 깜짝 데뷔(이것은 지난기사 입니다.)


장한나가 지휘자로 깜작 변신하여 언론에 많은 보도가 되었습니다.


장한나가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오케스트라 지휘요? 좋은 음악가는 자신의 연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악기와 손을 빌려서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맡기로 했죠."

(이는 좋은 배드민턴인은 훌륭한 경기자가 될 수도 있고,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 경기장에는 수십에서 100명이나 되는 오케스트라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럼 나도 지휘자가 되는 것은 포기 해야 겠네요...그럼 오늘의 주제는 끝!.....


이렇게 끝나면 서운하겠죠....정말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글을 쓰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수는 없죠...^^


이달부터 펀민턴 레슨 프로그램은 Stroke(스트록)이라고 하는 훈련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하고 있는 훈련방법인데요....

선수들의 주 프로그램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Sroke, 응용Stroke 단,복식 Stroke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레슨을 할때에는 많은 공을 가지고, 정확한 자세와 정확한 코스를 익히는 방법으로 하는 일명, 헌볼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간혹 직접 코치선생님들께서 공을 쳐주시며, 한가지 기술을 습득 할 수 있게 스트록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짧은 관계로 하루의 운동량도 모자라고 많은 기술의 습득을 하기가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전에 스트록 훈련에 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칼을 가는 것과 같은 것이니, 매일 조금씩 갈아주시라고 이야기를 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8~10분이 두분씩 짝지어, 헤어핀, 드롭, 언더, 클리어등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부터 연습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에 대한 영감은 스트록을 하면서 아직 덜 다듬어진 회원분께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오늘의 주제로 잡게 되었습니다.


배드민턴 경기장에서의 오케스트라라고 한다면, 1명 또는 두명이 될 것입니다.

단식경기와 복식경기가 있으니 두명이 최대 인원이 될것입니다....양팀모두 2명 또는 4명이 되지만, 각팀이 다른 소리를 내니 서로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론이 넘기니 중략......


드롭 헤어핀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니 모든 분들의 기술들이 한결 정확해 졌고, 실수도 줄었으며, 스텝도 부드러워 졌습니다.

허나 아직 한두분은 아직도 덜 적응된 상태였습니다.


넘 편하게 하시는 분들은 걸어다니면서 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게 스텝을 밟으시지만, 정확성이 없으신 분께서는 너무나 바쁘게 뛰어 다니시고 계셨습니다.


* 스트록을 잘하는 방법& 초보자와 함께 스트록을 하는 방법

클리어와 언더는 높게, 드롭은 포물선을 그리듯이, 헤어핀은 네트위에 올려 놓듯이 놓아라!


초보자와 한팀이 되어 훈련을 할때 초보자에게는 클리어를 더 높이 드롭은 더 길게 천천히 포물선을 크게 그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도록 주어라!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로 들어가면, 아직 미숙하신 분께서는 클리어가 짧고 낮았으며, 드롭은 길고 떨어지지 않고, 뻗어나갔습니다.


상대를 조금 밖에 움직이지 못하게 한것이지요....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의 제목은 장한나의 지휘자입니다. 박자 쿵짝! 쿵짝짝! 박자에 관한 이야기는 전에 한번 언급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코트에서는 내가 쿵짝! 쿵빡! 트로트로 만들수도 있고, 쉴틈없이 이어지는 랩으로 만들수도 있으며, 잔잔한 발라드로도 유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비숙련된 회원분께서는 숙련자보다 시간대비 Shuttle의 왕복 이동이 더 많았습니다.

드롭이 길고 낮았으며, 클리어가 짧고 낮았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숙련자들이 더 빨라야 하는데, 그와 반대였습니다.

코트에서 나만 바쁘게 느껴지고, 정신이 없다면, 공을 천천히 치시기 바랍니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공의 비행이 더 천천이 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오후에 한 언더를 한 후 집에가서 “무한도전을 재미있게 시청한 후 다시 체육관에 돌아 갔을때 쯤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높게 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에게 밀리는 상황에서의 클리어는 내가 클리어를 친후에 신발끈을 다시 풀었다가 메어도 시간이 남아, 음료수 한모금하고 들어와서 수비할 수 있을 정도로 포물선을 크게 그릴수 있도록 쳐주세요.


위와 같이 하시면, 게임에서의 경기운영은 물론 스트록등 연습을 하실 때 No-touch 감소와 정확성의 증가로 더욱더 많은 스트록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뽕짝으로, 랩으로, 발라드로 내가 조절 하는 것입니다. 내가 유리한땐 랩으로 내가 몰릴땐 발라드로, 내가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연습 또는 게임에 임하신다면, 더욱더 노련한 운영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생각만 했을때는 더욱 장편의 글을 또 많은 내용을 닮을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그래도 내용 전달이 잘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장한나가 되지 않아도, 금난새가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모든 배드민턴인분들은 장한나, 금난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지휘자 연습을 큰무대에서의 지휘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조금더 숙련된 지휘를 하여, 베터랑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김기석의 FUNminton..
글쓴이 : 펀민턴김기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