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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따귀 때리지 말고, 쓰다듬어 주세요...

배드민턴김기석 2007. 10. 19. 15:55

안녕하세요...재미있는 배드민턴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펀민턴 김기석입니다.

넘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 진짜 까마득하네요....^^

넘 오래 글을 올리지 못한 것 같아, 오늘도 그냥 주저리 해볼까 하고 딱히 주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앞에 앉아서 무조건 시작을 해봅니다.

제가 운동을 하고 있는 성라클럽의 이번달 레슨주 Point는 전위플레이입니다.

지난주에 Drive - Push(원스텝)를 모두 마쳤고, 이번주는 Drive - cross hairpin을 하고 있습니다.

레슨을 꾸준히 받으신 분 들 께서는 이미 배우신 기술들이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노련하게 기술을 구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처음 배우시는 분 또는 아직 많이 경험해 보시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아직도 cross hairpin이 숏서비스 라인까지 씩씩하게 마치 군인이 행진하듯이 날라갑니다. ^^

Shuttle을 던져 드리며 회원분들께 한마디 던진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초보자와 숙련자의 차이는....

(미션) “앞에 보이는 아기에게 최대한 빨리 가서 아기의 볼을 쓰다듬어 주세요...”

숙련자-- 전속력으로 아기에게 달려가 급정지 후 아기의 볼을 쓰다듬어 줄 수 있다.

초보자-- 전속력으로 아기에게 달려가지만, 급정지를 못하고 중심을 못잡은 채로 따귀를 때린다.


위와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선수가 되려면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안힘든척!, 점수를 많이 줘서 당황스럽지만, 당황스럽지 않은척! 클리어를 칠 것 같은 자세에서, 드롭이 나오고...

드롭과 헤어핀, 커트는 다루는 기술입니다. 내가 다루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의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크로스 헤어핀이나 커트를 할 때에는 Shuttle을 라켓 가까이 붙여놓고, 최대한 가까이 왔을때 몸의 스피드를 줄여서, Shuttle을 끌고 간다는 기분으로 밀어줍니다.


조금더 숙련이 되면, 훌륭한 궁사가 달리면서 활을 쏘아도 명중하듯, 재빠르게 움직이면서도 Shuttle을 정확하게 내가 보내고자 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Shuttle을 정확하게 보내고 싶다면 우선 나의 움직임을 최대한 정지해 주세요...

Hole앞에 선 골퍼와 같이, 등골이 오싹 할 정도로 집중하시어, Shuttle을 쳐보시기 바랍니다.

하나 하나 정확하게 들어가는 기술들이 대충쳐도 그 자리에 갈 정도로 발전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구요...

1. 서두르지 않기!

2. Shuttle 앞에서 침착하기입니다.


전국의 모든 펀민턴 가족분들이 A조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이상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배드민턴 김기석이었습니다.

출처 : 김기석의 FUNminton..
글쓴이 : 펀민턴김기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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