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펀민턴 김기석입니다.
지승현님께서 드롭이 잘안된다고, 드롭에 대해서 조언해 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컴터와 눈싸움 하고 있
습니다.
지금 너무나 피곤해서 자고 싶지만....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 춘곤증에, 식곤증...
몸은 늘어지고....
드롭은 이런 기분에 쳐야 더 잘들어 갑니다. 힘이 완전히 빠진....
저는 저에게 레슨 받으시는 분들께, 드롭에 대하여 설명 드릴때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1. "드롭과, 헤어핀은 가장 나중에 배우는 기술이다." 왜냐구요? 그이유는 유일하게 다루는 기술이 드롭과 헤어핀이기 때문입니다. 커트는 깍뚜기로 끼워주고...
스매싱, 때리면 됩니다. 드라이브, 치면됩니다. 클리어, 치면 됩니다. 헤어핀 쳐보세요...푸싱 지대로 들
어옵니다.
2. "끊임없이 연습해라!" 당연하겠죠~
3. "쓰다듬어 느껴라!" 좀 야한 표현이지만, 애인이라 생각하시고...
드롭은 쓰다듬는다는 표현이 적절할듯 합니다. 처음 드롭을 구사하시는 분들은 드롭을 칩니다. 탁! 탁!
그결과 공이 멀리 나가지요....
그래서 다시 주문을 합니다. "힘을 빼세요".. 그럼 스냅을 안쓰고 팔을 밉니다. (공감하시나요?)
모든 기술의 스윙은 똑같습니다. 클리어, 스매싱, 드롭의 차이점은 물론 타점의 위치도 있겠지만, 스윙의
속도입니다.
드롭은 스윙의 속도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절대 칠려고 하지마시고, 밀려고 하지마시고, 쓰다듬어 주세요...
드롭의 비행모양은 어떻게 갈까요? 책자를 보게되면 제대로 그림을 그린것들도 있고, 제대로 못그린것
들이 있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드롭은 약간의 포물선을 그립니다. (책자를 보게되면 end line에서 그냥 자대고 그린
것처럼 쫙~ 네트 앞까지 그린것도 있더라구요...)
그이유는 약간의 포물선을 그려야 네트 가까이에 떨어뜨릴수 있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냥 툭툭 쳐버린다면 드롭이 숏서비스라인까지 날라갈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타구할때 약간 타구한 위치(타점)보다 약간 위로 날라가야 제대로 드롭을 하신것입니다.
이때 결정적인 한가지! 네트위에 올려 놓는다. 생각하시구요...상대가 푸싱하기 좋을 정도로 치세요..
그다음에 연습을 하시어, 처음에는 네트위로 50cm, 그다음은 40cm, 30cm 이렇게 조금씩 낮추시면 나
중에는 네트위로, 앞으로 10cm까지도 붙이실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1부,2부로 만들어서, 연재하려 했는데...이런...한번에 자원고
갈이군...)
드롭은 경우에 따라서 제가 말했던 포물선식의 드롭과, 탁탁치는 드롭이 있습니다.
포물선의 드롭은 상대가 로테이션(코트에서 서로 위치이동을 할때)중일때 빈자리를 보고 할때나, 상대
가 양옆으로 서있을때 상대를 좀더 끌어들이고자 할때....사용하시구요...
탁탁치는 드롭은요...내가 스매싱을 때리려고 생각하고, 나에게 클리어가 왔으나, 공격은 못하겠고, 클
리어 치자니 공격찬스를 주니 아깝고, 할때 그냥 몸에 힘이 안들어간 상태에서 몸의 중심을 잡기위하여,
스윙만 사용하여 툭! 하고 쳐주세요...그다음에 몸을 추스린뒤 스매싱! 스매싱!
대충 갈증이 해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진정한 드롭을 익히시고자 하신다면 포물선의 드롭을 연습하세요...네트에 올려놓는다...잊지마시
구요...
드롭에서의 타점은 상관없습니다. (가능하면 높이는 상관없으나, 팔이 펴진곳에서 칠수 있도록 해주세
요...)
중요한 한가지 그럼 드롭은 언제 사용할까? 무엇이든 최적기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보통 동호인 분들께서는 드롭은 밀렸을때 많이 사용하실것입니다.
이에 반해 선수들은 밀렸을때 클리어의 빈도수가 더 많습니다. (논문쓸때 비디오 분석결과...)
드롭은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내가 스매싱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상대의 중심을 흐트러 놓을때 사용
하세요...클리어와 적절히 섞어가면서...
뭐라고 정의하기 웃기지만, 절대 밀릴때만 하지마시구요...적절히 내가 여유 있을때...
아셨죠? 이글 읽으시다가, 또 전에글 읽으시다가 궁금하신거 더 알고 싶으신것 있으심 언제든 질문 환영
입니다.
지금까지 펀민턴 김기석이었습니다. 펀민턴가족이 1000명이 되는 그날까지...열심히 달리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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