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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박사 따라하기 10]올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

배드민턴김기석 2009. 7. 18. 21:56

이번 달에는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와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이 기술은 복식에서 한 사람은 네트 앞에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뒤쪽 코트 중앙에 위치한 상태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뒷사람이 셔틀콕을 네트 높이나 네트 높이보다 위에서 처리를 할 때 사용한다. 가장 공격적인 드라이브라 할 수 있다.

(1) 기본 준비 자세

라켓 위치와 그립

라켓의 높이는 네트보다 약간 높게 하며 몸 정중앙에 위치하게 한다. 너무 높게 했을 때나 너무 낮게 했을 때 기회 포착이 늦어지게 된다. 역시 라켓이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쳐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라켓 헤드의 끝부분 역시 항상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 라켓 헤드 끝부분이 천장을 향하게 하거나 바닥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셔틀콕을 준비하고 있을 때는 항상 준비 그립을 잡는다.

양 팔과 양 발의 위치

양 팔은 몸통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야 라켓의 움직임이 신속하고 과감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 특히 여성분들이 주로 양 겨드랑이를 몸통에 붙여 자세나 움직임이 많이 위축 되어 있다. 왼손은 왼쪽으로 오른손과 라켓은 오른쪽 앞으로 위치하게 해야 균형이 맞는다. 전체적으로 자세를 약간 낮추고 신체중심 역시 약간 앞쪽에 둔다. 좌우로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양 발은 좌우로 벌어져 있어야한다. 양 발이 항상 정확하게 벌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양 발과 몸통은 항상 셔틀콕을 향해야 한다. 때문에 때에 따라 오른발이 약간 앞으로 나올 수도 있고 왼발이 약간 나올 수도, 정확하게 양발이 좌우로 벌어지는 때도 있다.

(2) 라켓 기술

라켓 기술에는 세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 그립을 바꿔 잡아야 한다. 둘째 셔틀콕을 타구하기 전 일단 라켓으로 셔틀콕을 잡았다(쟀다가) 친다. 셋째, 타구 때 손목이 라켓 헤드보다 내려가 있어야 한다.

백핸드 드라이브

포지션에서 준비하고 있을 때는 준비 그립을 잡고 있는다. 왼쪽으로(백핸드) 이동하면서 그립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이때 라켓은 준비된 위치에서 셔틀콕으로 바로 이동한다(가장 짧은 거리로). 라켓 헤드가 손목보다 위로 위치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손목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셔틀콕을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은 셔틀콕을 보고 있어야 한다(이것을 셔틀콕을 잡는다고 표현한다). 타구 때는 역시 끊어 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핸드 드라이브

포핸드는 정반대로 이루어진다. 준비 그립에서 타구 전 포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그리고 역시 타구하기 바로 전 라켓 면이 셔틀콕을 봐야 한다. 라켓이 준비 자세에서 셔틀콕으로 이동할 때는 항상 가장 짧은 거리로 이동한다. 스매시 스윙과 비슷한데 다만 다른 것은 몸 앞에서 타구하는 것이 아니고 몸 옆쪽 앞에서 타구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적지 않은 동호인이나 선수들은 드라이브 타구가 몸 좌우 측면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타구는 몸 좌우 측면이 아니고 몸보다 앞쪽에서 타구되어야 한다. 그래야 파워, 컨트롤 그리고 타구 후에 준비 동작이 빠르게 된다. 타구 전에 왼손이 앞쪽으로 나와 셔틀콕을 재고 오른쪽 어깨와 팔은 뒤로 빠져 있어야 한다. 즉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3) 스텝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스텝은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헤어핀과 네트 킬 좌우 스텝과 동일하다.

백핸드 쪽 스텝

1. 양 발이 어깨 넓이로 벌어져 있어야 한다. 양 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지는 스타트 스텝을 한다.

2. 오른발이 셔틀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착지한다(오른손잡이 경우).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 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이때 시선은 사이드에 있어서는 안되고 셔틀콕이 날아오는 앞쪽에 있어야 한다.

3. 타구 후 오른쪽 발과 왼쪽 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즉 타구 후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스텝은 상황에 따라 1스텝으로 들어갈 수 있고 혹은 2스텝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은 내가 타구한 셔틀콕의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4.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 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이때 코트 정가운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직선으로 타구 했으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들어와야 한다. 즉 조금 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오른발이 왼발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위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셔틀콕을 준비하게 된다. 만약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상대의 백핸드 쪽으로 타구했을 때는 모든 것이 반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포핸드 쪽 스텝

백핸드 쪽 스텝은 3스텝이나 4스텝이 되는 반면 포핸드 스텝은 3스텝에서 5스텝까지 가능하다.

1. 양 발이 지면에서 약간 떴다가 떨어지는 스타트 스텝을 한다.

2. 왼발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오른손잡이 경우) 움직이는 폭은 셔틀콕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약 10cm~30cm 정도가 된다. 만약 셔틀콕이 몸 가까운 곳에 있을 때는 이 2번 스텝이 생략된다.

3. 오른발을 셔틀콕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착지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중요한 것은 착지 때에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착지 때 앞 발가락이 셔틀콕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 않았을 때는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착지와 타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파워, 타이밍 그리고 움직임이 빨라지게 된다.

4. 타구 후 오른발과 왼발이 동시에 약 10cm 정도 뒤로 동시에 움직인다(깊이 들어갔을 경우). 깊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는 바로 3번 동작을 무시하고 바로 4번 동작으로 들어간다.

5. 이 스텝 역시 백핸드 쪽과 같다. 약간의 점프와 함께 원위치로 돌아온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 이유로 원위치로 돌아와 착지할 때 양 발이 동시에 착지되어야 한다. 백핸드 쪽과 마찬가지로 이때 코트 정가운데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직선으로 타구했으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들어와야 한다. 즉 조금 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왼발이 오른발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위치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셔틀콕을 준비하게 된다. 만약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상대의 포핸드 쪽으로 타구 했을 때는 모든 것이 반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동호인이 많이 하는 실수

1. 스타트 스텝을 하지 않는다.

2. 타구시 착지 때에 앞꿈치가 먼저 떨어진다. 아주 많은 수의 동호인이 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 셔틀콕을 포지션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는 중심이 앞꿈치에 있어야 하지만 네트 쪽에서 이루어지는 타구 시에는 필히 뒤꿈치가 먼저 떨어져야 한다. 이유는 타구 시에 움직임에 방향 관계로 많은 중량이 오른발에 쏠리게 된다. 이때 앞꿈치로 이것을 지탱할 수 없다. 그리고 구조학적으로도 앞꿈치 착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물론 민첩한 움직임에 방해가 된다.

3. 항상 1스텝으로만 원위치로 돌아오려고 한다. 이때 상체가 일어서게 되고 몸의 움직임이 커지며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4. 착지 때 셔틀콕의 타구 방향과 관계없이 항상 정면만 준비한다. 즉 직선으로 타구했을 때나 대각선으로 타구했을 때나 착지의 위치와 상체의 방향 그리고 양 발의 위치에 변화가 없이 항상 같다는 뜻이다.

5. 착지 때 양 발이 동시에 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다시 신속히 움직이는데 문제가 된다.

(4) Key Point

· 준비 그립을 잡는다.

· 그립을 바꿔 잡고 셔틀콕을 잡는다.

· 타구 때 짧게 끊어서 친다.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 항상 스타트 스텝을 한다.

· 착지 때 뒤꿈치가 먼저 착지한다.

· 원위치로 돌아올 때 큰 1스텝보다는 2스텝을 가급적 많이 이용한다.

· 자세를 낮추고 항상 양쪽 겨드랑이를 몸에 붙이지 않는다.

· 셔틀콕의 타구 방향에 따라 착지 위치, 상체 방향 그리고 양 발의 위치가 달라져야 한다.

· 움직이는 것은 사이드로 움직이되 타구는 몸 앞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 셔틀콕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스포츠는 머리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할 때까지 반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

이 기술은 많은 동호인이나 선수들 그리고 역시 많은 지도자들이 하나의 기술로 간주하지 않지만 이것 역시 하나의 기술로 인식되어야 한다. 경기 때 셔틀콕을 좌우에서 처리할 때 항상 네트보다 위에서 공격적으로만은 처리할 수 없다. 즉 네트보다 아래쪽에서 셔틀콕을 처리할 때가 많은데 바로 이 기술을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라고 할 수 있다. 위에 명시된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는 많은 면에서 스매시나 백핸드 클리어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는 완전히 다르다.

이 기술 역시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 때와 같이 한 사람은 네트 앞에 그리고 한 사람은 뒤쪽 코트 센터 라인에 위치했을 때 후위가 좌우에서 하는 기술이다.

(1) 기본 준비 자세, (2) 스텝 은 올 코트 오버헤드 드라이브와 동일하다

(3) 라켓 기술

올 코트 언더 암 드라이브의 라켓 기술은 올 코트 오버헤드 라켓 기술과 완전히 다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트롤이다. 이미 셔틀콕이 네트보다 내려왔기 때문에 절대로 강하게 타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얼마나 네트에서 뜨지 않게 셔틀콕을 보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핸드

1. 준비 그립을 잡는다.

2. 라켓을 네트 킬 때와 같은 정도로 돌려 잡는다.

3. 라켓 헤드가 손보다 내려가게 해서 라켓 면이 셔틀콕을 보게 한다.

4. 손목에 약간 반동을 줘서 셔틀콕을 타구한다. 이때 셔틀콕은 네트 킬 때처럼 끊어 치면 안 된다. 헤어핀처럼 너무나 부드럽게 타구해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구 때 느낌이 어깨, 팔, 손목 전체로 셔틀콕을 타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네트 킬 때처럼 라켓에 반동을 줘서도 안 된다. 반동을 주면 셔틀콕이 거칠게 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셔틀콕을 띄우지 않고 정확하게 상대의 앞 사람과 뒷 사람 사이로 보낼 수 있다.

5.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백핸드

1. 준비 그립을 잡는다.

2. 라켓을 백핸드 그립으로 바꿔 잡는다.

3. 라켓이 손과 같은 위치에 있을 수는 있지만 손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는 안 된다.

4. 라켓 면이 셔틀콕을 보게 하고 타구한다.

5. 타법은 위 포핸드 때와 동일하게 한다. 즉 셔틀콕은 네트 킬 때처럼 끊어치면 안 된다. 헤어핀처럼 너무나 부드럽게 타구해도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구 때 느낌이 어깨, 팔, 손목 전체로 셔틀콕을 타구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네트 킬 때처럼 라켓에 반동을 줘서도 안 된다. 반동을 주면 셔틀콕이 거칠게 가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셔틀콕을 띄우지 않고 정확하게 상대의 앞사람과 뒷사람 사이로 보낼 수 있다.

6. 타구 후 다시 준비 그립을 잡는다.

동호인이 실수하는 부분

1. 그립을 전혀 바꿔잡지 않는다. 그립의 올바른 바뀜 없이 이 기술을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

2. 손목으로만 셔틀콕을 컨트롤한다. 손목으로만의 타구는 라켓과 셔틀콕의 접촉시간이 적기 때문에 셔틀콕을 컨트롤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셔틀콕을 빠르게 타구할 때는 손가락과 손목 힘이 필요하지만 셔틀콕을 컨트롤하는 데는 어깨, 팔, 손목 그리고 손가락 전체의 느낌으로 셔틀콕을 모시는 듯한 타법이 필요하다.

3. 짧은 스윙으로 해야 하는데 마치 오버헤드 스매시처럼 풀 스윙을 하는 사람이 많다.

4.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보통 네트에 놓거나 뒤로 올리는 데 가장 좋은 기술은 상대의 앞 사람과 뒷 사람 사이로 가급적이면 직선으로 보내는 것이다.

 

위 자료는 김기석의 펀 배드민턴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배드민턴 협회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