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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내한 앞두고 '사기꾼 주의보'

배드민턴김기석 2007. 11. 7. 10:51

비욘세 내한 앞두고 '사기꾼 주의보'


클럽 돌며 에이전트 사칭

‘팝의 요정’ 비욘세의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클럽 사기꾼 주의보가 내려졌다.

소니BMG 한 관계자는 “비욘세가 내한 일정 가운데 서울 홍익대 일대의 클럽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기꾼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에이전트를 사칭하면서 수천만 대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세는 미국 팝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이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첫 내한공연도 공연 시작 2주 전부터 입장권 구하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비욘세의 클럽 방문 소식은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에게 희소식이었다. 클럽에서라도 비욘세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제대로 된 회사 명칭이나 계약서 없이 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 경계할 필요가 있다. 만약 방문 일정이 있다면 공연 주관사나 앨범 유통사인 소니BMG측이 직접 추진할 것이다. 이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욘세의 첫 내한공연은 9일과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 4월부터 호주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아시아로 이어지는 월드투어의 하나다. 비욘세는 이번 공연에서 전세계적인 히트곡 <크레이지 인 러브><데자뷰>를 비롯해 영화 <드림걸즈>의 삽입곡 <리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