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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베이징] 빌 게이츠 "배드민턴 재미있네"

배드민턴김기석 2008. 8. 13. 01:11

'백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이 올림픽에 흠뻑 빠졌다.
게이츠는 10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를 방문해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를 응원한데 이어 11일 부인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을 방문해 배드민턴 남자 단식 예선 3조 경기를 관전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배드민턴의 묘미를 만끽한 게이츠는 "대단한 경기였다.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감탄했다. 그는 '스포츠 팬이냐'는 언론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6월 MS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뒤 한가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게이츠는 당분간 중국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달 "빌 게이츠가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고급 복합주거공간을 1년간 임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