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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박사 따라잡기 30]마지막편

배드민턴김기석 2009. 7. 18. 19:38
그 동안 <이재복의 배드민턴 따라잡기 Live Lesson>을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배드민턴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깊이가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누구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번 달을 끝으로 물러나며 새로운 지도자께서 여러분에게 좋은 글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34년간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습니다. 그 동안 운동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기본을 잘못 알고 운동하는 많은 선수와 동호인을 보는 것입니다. 무언가가 잘 안될 때는 반드시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 약 70%가 그립, 즉 라켓을 잡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평생 배드민턴을 즐기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장애를 만듭니다. 지금부터라도 배드민턴의 기본인 상대방에 대한 예의, 그립, 기본자세, 타법, 그리고 스탭에 많은 신경을 쓰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생활체육 배드민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 예절이나 모든 면에서 성숙된 배드민턴이 되길 항상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됨으로써 배드민턴이 명실공히 최고의 생활체육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드민턴 경기가 0:0에서 시작을 해서 한 경기가 끝나는 것을 보면 마치 한 사람의 인생이 시작해서 끝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뛰면 그만한 결과가 나오고 거기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치 한 사람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경기가 잘 풀릴 때 자만하고 집중하지 않다가 경기를 망치는 것과 같이 일반적인 삶에서도 한때 잘 풀린다고 자만하다 인생을 망치는 것 역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패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사람은 그 과정을 즐길 수 있고 그 결과를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도 남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성취는 빛을 잃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없으면 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댁내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고 아주 오랫동안 배드민턴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복

  •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졸업(1982)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1985)

  • 영국 러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체육사회학 박사학위 취득(1996)
  • 전 한국 단식, 혼합복식, 복식 챔피언 (1979, 1980, 1981)
  • 전 한국 국가대표코치(1986~1987)
  • 전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올림픽팀 코치(1990~1992)
  • 현 세계배드민턴연맹 전임코치(1990~현재)
  • 각종 국제 배드민턴 코치 강습회 초청강사 다수 역임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아일랜드,덴마크,네덜란드,스웨덴,프랑스,오스트리아,홍콩,말레이시아,스위스 등)
  • 현 KBS배드민턴 해설위원(1999~현재)
  • 1996년부터 현재까지 약 250회 무로 배드민턴 강습회를 국내에서 순회실시

홈페이지 주소 : http://www.lib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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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위 자료는 김기석의 펀민턴 가족 여러분들을 위하여 옮겨 온 글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