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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의 중요성...

배드민턴김기석 2008. 9. 18. 01:19

안녕하세요..펀민턴 김기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자판을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시합, 휴식 같지 않은 휴식, 또 연습 시합, 전지훈련....실업팀에 가면 시간이 많이 생길 줄로만 알았는데...쉽게 시간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은 물론이구요...

지난주 는 포천시청 여자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왔었고, 지지난 주는 강원도 진광고등학교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왔었습니다.

고양시청에 와서 훈련을 하고 간 팀들은 다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 마력을 가지고 있는 고양시청팀이죠...

행운을 주는 팀이라고 하는 편이 더 듣기 좋겠네요..^^

 

다른 팀들에서 전지 훈련을 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똑같은 상대에 똑같은 스케쥴로 훈련을 하다가 다른 스타일의 선수와의 경기로 인한 긴장감...넘 짜릿합니다.

 

사실 전번 여름철 대회 이후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습니다. 복식에서는 수비도 잘 안되고, 단식에서도 공격찬스가 오면 부담되어서 실수도 많아지고 그와 반대로 상대의 공격에는 손도 못써보고 당하고 마니...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만 같았습니다.

 

지지난주 포천여고 선수들이 전지 훈련 왔을 때의 일입니다. 훈련 시작전에 나름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팔을 앞으로 펴서 가슴을 바닦에 닫게 하는 동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모습은 다리는 딱 90도 벌어지고 팔은 편채로 배가 산만큼 나온 아저씨 처럼 수그러 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배는 안나왔는데, 왜 안내려 가는지....암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포천여고 김경란 코치선생님 께서 오시더니 등을 미시더라구요...그러면서 하신다는 이야기가.."내가 저기서 보는데 너무 안스러워서 왔다. 스트레칭 좀 생활화 해라. TV보면서도 하고....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나마 5분간 이라도 열심히 했습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다들 아시겠죠...많이들 나오니까요...대표적으로 운동전에는 운동준비를 하기 위하여 심장에 혈액을 빨리 많이 돌 수 있도록 해줍니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게 해주어 부상을 방지해 줍니다. 이현일 선수의 가제트 팔다리 같은 부드러운 신체가 생각나네요....

또 넓은 가동범위로 평형성이 좋아집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위의 것들의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날 오후 단식 게임을 뛰는데, 다리가 깊게 들어가고, 중심이 잡히게 되니 수비가 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복식 경기를 할 때에도 상대의 드롭에 부드럽게 대응해서 노터치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다음날도 다음날도....

 

무슨 행운의 편지를 쓰고 그 효과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동호인 분들 또 펀민턴 가족 여러분들 운동 시작전에 조깅5분 스트레칭(몸늘이기)5분만 투자하세요...

나의 실력10% 더 발휘 하실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도 사라집니다.

 

이제부터는 시간내어 글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