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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스타’ 왕기춘, “이용대의 윙크 세리머니에 불만”

배드민턴김기석 2008. 9. 5. 19:07

[데일리서프 인터넷팀]올림픽 유도스타 왕기춘(20)의 거침없는 입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태릉선수촌'과의 만남으로 이용대, 왕기춘, 남현희, 이배영 등 4명이 함께 출연하는 특별한 방송을 준비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 후 인기 스타로 떠오른 배드민턴의 이용대, 유도의 왕기춘, 펜싱의 남현희, 역도의 이배영은 강호동, MC몽, 서인영, 윤종신, 김제동, 전진, 닉쿤과 함께 출연해 녹화했다.

그 중에서도 1988년생 동갑내기인 이용대와 왕기춘은 신세대다운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왕기춘이 이용대의 윙크가 질투가 난다고 한것. 이를 지켜본 강호동, 서인영은 듬직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왕기춘 선수의 질투에 대해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이용대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 세리머니를 보여 '윙크보이'로 인기를 얻었다. 이용대는 "'윙크 해달라'는 부탁을 1000번 받았다. 하도 윙크했더니 이젠 눈 밑에 경련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용대 선수는 전두환씨와 아찔했던 배드민턴 경기를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배드민턴을 칠 기회가 있었다는 것. 최대한 힘을 빼고 조심스럽게 배드민턴을 쳤지만 셔틀콕이 두환 씨의 가슴에 정통으로 맞은 것. 경호원들이 강한 반응을 보여 가슴이 철렁했다는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